경추 디스크란 어떤 병인가요?
추간판은 중앙의 수핵과 이를 둘러 싸고 있는 자동차 타이어와 같은 섬유테와 척추 뼈 아래위인 연골종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핵은 젊었을 때에는 수분이 풍부하며 탄력이 좋아서 충격흡수에 효율적이지만 연령이 증가되면 수핵 자체의 수분이 감소되어 탄력을 잃고 부하에 쉽게 손상을 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의사나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병이라고 하면 연성 경추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연성 목 디스크병이란 척수 몸통뼈와 몸통뼈 사이에 들어 있는 디스크의 섬유테가 찢어져 이 틈새로 젤라틴성분 같은 수핵이 삐어져 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수핵 성분은 말랑말랑한 특성을 가지므로 연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병의 발생은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몸통을 틀거나, 지접적인 외상 또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러한 종류의 외력이 작용하면 수핵을 둘러 싸고있는 섬유테가 지속적으로 약해져서 긴장과 파열이 발생하고 이곳을 통해 수핵 탈출이 생기는 것입니다. 연성 경추 간판탈출증을 목 디스크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 목 디스크병 중에서 가장 흔한 병이기 때문입니다.
목 디스크병의 증상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전형적인 목 디스크병의 증상은 목 부위의 통증과 어깨의 심부 통증, 어깨에서 상 완부, 전완부로 방사되는 통증을 나타냅니다. 드물게는 손등과 손가락 및 가슴 쪽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견갑골 주변의 등이 목보다도 더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지고 건반사가 떨어지고 감각이 이상해지기도 합니다. 18%에서는 앞 가슴의 통증을 호소한다. 가끔 목 디스크병 환자가 협심증, 심근 경색증 같은 심장병으로 오인되는 수가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흉통과 팔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에서는 두통 또는 현기증이 목 디스크병으로 인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불편한 어깨 쪽으로 고개를 돌려 젖힐 때 상지 신경통이 증가되는(스퍼얼링 증후)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목 디스환자에서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환자분이 진료실에 들어오실 때 팔을 들고 들어오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 디스크병을 가진 분들은 머리 위로 팔을 올려 놓거나 윗옷 가슴 주머니 쪽에 손을 올려놓는 '나폴레옹' 폼을 취하기도 합니다.
기침을 하거나 힘을 줄 때 또는 웃을 때 통증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병증이 더 진행된다면 근력의 약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추의 노란 인대 비후증, 신경구멍 협착증, 경성[Hard］ 디스크병 등이 증상에서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간혹 오십견과 근막동통증후군 등과 오인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들 질환과는 방사선학적인 검사와 신경생리 검사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의 치료법은 어떤 것 들이 있나요?
기본적인 치료법은 우선 휴식을 취하는 것과 물리치료와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경한 디스크인 경우에는 이런 조치만으로도 많은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처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통증 차단술이나 수술적 조처가 필요합니다.
수술적인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수술법의 분류는 최소침습적 수술과 관혈적 수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관혈적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직접 수핵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한다든지 또는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등의 수술부위를 고정해버리는 고정술이 있습니다. 반면에 수술 부위의 운동성은 유지하면서 신경의 압박을 해결해주는 인공 디스크 수술법등이 최근에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최소 침습적 수술법은 절개술로 야기될 수 있는 합병증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수술법은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고 피부의 절개가 없이 작은 바늘이나 내시경 등을 수술부위에 위치시켜서 최소한의 조작으로 효과적인 신경의 감압과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이 수술의 장점은 입원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직장이나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준다는 목적으로 개발된 수술 방법입니다.
그러면 어떤경우에 목 디스크에서 수술적인 치료법을 선택하게되나요?
첫째, 점차적으로 감각 저하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생길 때.
둘째, 척수병증(팔이나 손의 감각이 둔해지고 건반사가 증가하며 다리가 좀 뻣뻣해진 다)이 나타날 때.
셋째, 점차 운동 신경의 마비가 생길 때 (팔목, 손가락, 팔꿈치의 힘이 약해지는 것).
넷째, 보존적 요법에 반응이 없어 계속 통증이 있거나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있을 때.
이와 같은 경우에 수술적 조처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면 카이모파파인을 이용한 화학적 수핵용해술이란 무엇인가요?
카이모파파인이란 화학 약품을 탈출한 수핵 내로 주입하여 이 약품의 화학적인 직용을 이용하여 튀어나온 수핵 물질을 녹여서 증상의 완화를 가져오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카이모 파파인은 파파야나무에서 추출한 정제된 물질로 수핵내로 주입되면 단백질을 가수분해하여 디스크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신경에 작용하는 압력을 없애줌으로 증상의 호전을 가져옵니다. 이 수술법은 1963년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1982년에 FDA의 승인을 받아서 현재까지 널리 적용된 치료법 입니다. 주로 요추 디스크에서 시행하여져왔으며 엄격하게 환자군을 선별하여 시술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여러 논문들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수술 성굥률은 약 70-79%정도)
이 수술의 장점으로는
1) 신경막 외부 출혈이나 신경 주위 섬유 유착이 생기지 않습니다.
2) 디스크 수핵의 일부만 제거하므로 뼈 융합술이 필요 없습니다,
3) 시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4) 일상생활과 사회 복귀 시간이 훨씬 빠릅니다.
5) 앞 목에 흉터가 전혀 생기지 않아 미용상 좋습니다.
6) 다른 수술에 비하여 경제적입니다.
이 수술의 성공여부는 수술 직후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일주일 내지 이주 만에 나타납니다.
만약 이 수술을 시행해서 효과가 없다고 한다면 관혈적 수술을 시행하든지 내시경 하 디스크 절제를 결정해야할 것입니다.
어떤 환자가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가요?
이 약제에 알러지가 있는 자와 임산부에서 이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1) 견딜 수 없는 경추부 및 상지부의 동통
2) 연성 디스크
3) 신경관의 협착증이 없는 경우
4) 척수의 병증이 없는 경우
5) 척추의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
6) 파열된 디스크가 아닌 경우
에서 이 수술을 받아볼 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았나요?
만성 피로를 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적절한 자연스러운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쁜 자세를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목을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행위)
베개를 머리에 놓지 말고 목에 놓아야 합니다.
두께는 7.5센티에서 10센티미터가 적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