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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여름철 수영후 귀 관리 요령 [4788] 2005-08-26 00:00:00 관리자

▶ 여름철 수영 후 귀 관리요령

여름철이면 특히 물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답답한 나머지 습관적으로 귀를 면봉으로 후비게 됩니다.
그러나 물에 불어서 약하게 된 외이도의 피부는 면봉에 아주 쉽게 상처를 받게 되어
많은 경우 외이도염을 일으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귀는 고막을 중심으로 외이와 중이로 나뉘어집니다.
고막이 있는 정상적인 귀라면 귓속에 물이 들어간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막이 있어 물이 중이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면봉으로 후비거나해서 외이도 벽에 상처가 생기면, 오염된 물이 들어가면 감염이 생겨 외이도염이 발생합니다.

그럼 귀속에 들어간 물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까요?

이때는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나올 수 있게 잠시동안 귀를 아래로 한 후 손가락으로 가볍게 귀 입구를 흔들어 주면서 물을 빼냅 후 귀 입구의 물은 면봉 등으로 가볍게 닦아줍니다.
절대로 귀 안쪽 깁숙한 곳을 후벼서는 안됩니다.
소독을 한다고 소독약을 넣거나 닦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비누액으로 세척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고막 가까운 부위에 물기가 있으면 귀가 멍한 증상이 있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이 지난 후에도 계속 답답한 증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간혹 귀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들어간 물이 귀지와 섞여
귀지가 뿔게되어 귀를 완전히 막게 되면 계속 답답한 증상이 지속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이비인후과에 오셔서 기구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수영후 멍멍한 증상이 반복되는 분들은 귀마개를 사용하십시오
바다 수영을 하다 귀에 모래가 들어간 경우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제거하다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제거하셔야 합니다

“코끼리 다리보다 가는 것은 귀 속에 넣지 말라”는 옛 속담이 있듯이 귀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입니다.

▶ 귓병이 있는 사람들의 수영시 유의 사항과 평소 귀를 관리하는 요령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병입니다.
이 경우 중이로 오염된 물이 들어 가는 것을 고막이 막아주지 못해 수영 이후 중이 속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날 수도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고막 천공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귀마개를 끼고 물놀이를 해야합니다
요즘은 만성 중이염의 수술 성공율이 매우 높아서 수술을 받게 되면 고막이 정상으로 재생되고 치료가 끝난 후에는 더 이상 수영 등의 제한을 받는 생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이에서 흔한 고막안에 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고막은 정상이므로 수영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환기 튜브를 넣은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튜브를 넣은 경우 과거에는 수영 금하였으나 최근에는 물속에 오래 잠수하는 경우가 아니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고막 속으로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적으며, 설령 염증이 유발되어도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평소 귀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 귀를 평소 습관적으로 집에서 후비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귀속 피부는 외이도 자정작용 이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습니다.
귀지를 파내지 않아도 저절로 빠져 나와 청소가 되는 기능입니다.
간혹 외이도 자정작용이 떨어져 귀지가 습관적으로 귀를 막는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씩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제거하셔야 합니다.

둘째 가능하면 귀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가 습한 상태로 오래 유지될 경우 이차적으로 곰팡이에 감염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고 귀가 멍멍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이비인후과에 오셔서 무좀과 같은 종류의 곰팡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소독을 한다고 소독약을 함부로 바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대신에 식초를 한두방울 섞은 증류수를 면봉에 적셔서 외이도 입구에 가볍게 발라주는 것은
외이도염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외이도 피부가 약 산성으로 유지되어야 세균 등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간혹 비눗물로 귀를 씻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귀가 알카리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절대해서는 않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외이도의 피부를 문지르지 말아야 됩니다. >

-춘해병원 이비인후과-